[미디어펜=임창규 기자] 국제무대 공식 데뷔 3년만에 남수단 축구 국가대표팀이 첫 승리를 챙겼다. 현재 남수단 축구팀은 한국인 지도자들이 이끌고 있다.

6일(한국시간) 남수단의 수도 주바에서 열린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C조 2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 적도기니를 상대로 FIFA 랭킹 198위인 남수단이 1-0으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적도기니를 상대로 남수단의 아탁 루알은 후반 6분 결승골을 꽂으면서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남수단은 C조에서 이날 승점을 챙기면서 1승1패(승점 3)로 말리(1승1무·승점 4)에 이어 조 2위로 올랐다.

2011년 수단에서 독립한 뒤 2012년 아프리카축구연맹에 가입한 남수단은 3년 만에 사상 첫 승을 올렸다.

첫 승을 거둔 남수자의 지도자는 모두 한국인으로 임흥세 감독이 총감독을 맡고 있고 아프가니스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이성제 감독이 팀을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