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비용 39억원 모금, 30일 마감 예정

박원순 후보가 '박원순 펀드'로 선거자금을 모금한다.

박원순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26일 정오부터 '박원순 펀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펀드는 이번 선거에 필요한 법정 선거비용 38억8500만원을 시민이 빌려준 돈으로 조성하는 선거자금 모금 방식으로, 1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펀드 투자금은 CD 연금리 3.58%로 12월25일 이전 원금과 이자가 상환될 계획이다.

선거에서 15% 이상 득표할 경우 국고를 통해 전액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또한 10월 6일 공식후보 등록 이후 받을 수 있는 후원금과는 별도로 가입할 수 있다.

이달 30일 마감 예정이나 마감일 이전에 선거비용 39억원을 달성할 경우 조기마감하며 가입 희망자는 홈페이지(www.wonsoon.com)나 전화(02-739-2300)로 문의하면 된다.


박 예비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는 "박 예비후보의 펀드 구상계획 발표 이후 국내·외 투자자 및 지지자들의 문의가 이어져 계획을 앞당겨 개설하는 것"이라며 "30일 마감이지만 조기마감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