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 청소년 U-17 축구대회에 출전한 한국 U-17 대표팀이 브라질에 완패를 당하며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FC바르셀로나 성인 2군팀의 이승우은 브라질전 풀타임 출전했지만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최종전에서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전반 13분 레오 자바에 첫 골을 내준 뒤 후반 44분 에로닐두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0-2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 6일 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 청소년 U-17 축구대회에서 한국 U-17 대표팀이 브라질에 2대 0으로 패하면서 무승(2무1패)으로 대회를 마쳤다. 기대를 모은 이승우는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한국은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2-2로 승부를 내지 못했고 브라질에 완패를 당하며 2무1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승우는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지만 브라질 수비진에 막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올해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FIFA U-17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브라질에게 한국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후방에서 한번에 올라온 크로스를 레오 자바가 잡아 골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 안준수의 가랑이 사이를 통과하는 ‘알까기’로 브라질은 첫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5분 박상혁 대신 바르셀로나 유스팀의 장결희를 투입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막판 브라질의 일방적인 공세에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후반 44분 침투 패스에 수비라인이 무너지면서 에로닐두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0-2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