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타 중기중앙회에 비판적 전자는 우호적
정보통신 전문지의 양대산맥인 전자신문과 디지털타임스(이하 디타)가 제4이통 예비후보자들을 보는 온도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금까지의 보도만을 볼때 전자신문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현대그룹 등이 참여하는 IST컨소시엄(인터넷스페이스타임)에 우호적인 반면 디타는 IST는 비판적, KMI(한국모바일인터넷)에 우호적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지난 7월 3일 디타는 <중기중앙회 `제4 이통 특혜` 논란>, <조합법에 없는 이통사업… 허가권 미지수>, <[사설] 제4 이통, 특혜파동 재연돼선 안된다>기사를 통해 중기중앙회중심의 제4이통에 십자포화를 날렸다.

디타는 7월 10일에도 <중기중앙회 `제4 이통` 내달 신청>기사에서 "통신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도 "최 위원장과 양 전장관의 행보를 문제가 많은 것 같다"며 "PCS비리와 같이 특혜시비가 재연되지 않을까 걱정"고 지적했다."며 IST에 비판적 관점을 유지했다.

디타는 이후에도 <"제4이통 진행사항 없다" 삼성 발끈>(7월 11일), <제4이통 갈등` 법정으로>(8월 1일), (8월 9일) 등 기사를 내보냈다.

반면 전자는 <제4이통 그랜드 컨소시엄 탄생하나>(7월 4일)를 통해"중소기업중앙회와 기존 KMI 등을 더한 새로운 그랜드 컨소시엄이 출현한다면 지지부진하던 제4이통사업자 탄생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보도했다.

또 전자신문은 <범 중소기업 진영 제4이통 그랜드컨소시엄 본격화>(7월 27일),< [신화수 칼럼] 양승택의 새로운 도전 >(7월 13일), <[리더스포럼] 제4 이통 추진을 바라보며>( 8월 23일) 등을 통해 IST 내지 양승택 IST대표를 우호적으로 보도하였다.

중기중앙회의 제4이통 초기 출범시에는 양 매체가 중기중앙회를 바라보는 온도차가 컸으나 최근 들어서는 양매체가사실위주의 보도로 다시 선회하고 있다.IST와 KMI가 제4이통 사업권을두고 벌이는 경쟁에 대해 소비자들은 물론 매체들의 취재경쟁도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