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장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장 마련

방송통신위원회가 27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지자체, 대학교, 병원, 종교계 등의 기관 방송시설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방송장비 신기술 발표 및 신제품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본 전시회는 우수한 성능을 갖추었으나 인지도가 부족한 국내 방송장비를 방송사 및 방송장비를 활용하는 주요 기관에게 소개하고 최신 기술동향을 제공함으로써 수요자 구매촉진을 통한 국내 방송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KBTA) 주관으로 시작되었다.

제1회 전시회(‘11.8.18)에서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구축한 방송장비시험인증센터의 품질인증을 통과한 디지털방송 장비를 중심으로 전시가 이루어진 반면,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전관방송, 앰프, 스피커, 안테나 등 비방송사의 수요가 높은 장비를 소개하였다.

참석자들은 전시된 방송장비에 큰 관심을 가지면서 국산 기술력이 향상된 것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며, 앞으로도 공급자와 수요자가 함께할 수 있는 장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였다.

방송통신위원회 오남석 전파기획관은 “이번 전시회는 비방송사로서 방송장비를 구매하는 기업, 지자체, 학교 등에서 국내 우수 장비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고 언급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글로벌 방송통신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방송을 선도할 수 있도록 방송장비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역설하는 등 미래 방송장비산업의 비전을 제시하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국산 방송장비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방송장비 시험·인증제’ 및 장비 시연회 개최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향후 인터넷을 통한 방송장비 유통지원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