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페이’ 드라마 PPL·SNS 동영상·광고 등 각종 마케팅 진행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지금, 사장님을 깜놀하게 만든 건? 계산은 심플하게 삼성페이로”, “뛰는 도사님 위에 나는 삼성 페이”, “우리 가게서도 되네! 삼성 페이에 반한 상인들” 삼성페이 영상을 인터넷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달 20일 삼성전자의 신개념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가 출격했다. 삼성페이는 신용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을 카드 결제기에 터치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카드를 긁어 결제하는 방법이 익숙한 만큼 삼성페이를 낯설게 느끼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친숙하고 쉽게 생활 속에 스며들게 하기위해 각종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 (위쪽)SBS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 (아래쪽)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각 드라마 방송 캡처

삼성전자는 인기 드라마 PPL을 통해서 삼성페이 사용법을 홍보하고 있다. 종영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마지막회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종훈 씨가 삼성페이를 이용해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 모습을 통해 삼성페이 사용법을 천천히 보여줬다.

또 현재 방영 중인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 7회에서는 김희애가 카페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를 가지고 주문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카페 계산대에서 김희애는 “요즘 형사는 이게 최고 중요 장비”라며 지문인식을 하고 삼성페이로 결제를 한다.

삼성전자는 페이스북, SNS 등에서도 삼성페이를 노출시키고 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공식 페이스북에는 삼성페이 ‘식당’편과 ‘한강 공원’편 동영상이 게재됐다. 식당편과 한강 공원편은 각각 167만, 61만 동영상이 재생됐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삼성페이 식당편 동영상은 한 청년이 식당에서 “계산이요”하면서 갤럭시노트5를 꺼내자 사장님이 깜짝 놀라는 모습이 나온다. 결제가 끝난 마지막 장면에서 사장님은 “펀하네”라고 말하며 신기한 듯이 쳐다본다.

   
▲ 삼성페이 ‘식당’편, ‘한강 공원’편/삼성전자 모바일 공식 페이스북 캡처

한강 공원 편은 배달원이 한강 공원에 오타바이를 타고 등장하고 남성 두 명이 서로 계산을 하겠다며 다투는 영상이 나온다. 이후 삼성페이를 통해 결제하자 배달원은 “여기서도 되네”라고 말하며 휴대폰을 쳐다본다.

삼성전자의 공식 블로그 ‘삼성투모로우’에는 삼성페이의 각종 정보들이 게재돼 있다. 이 중 재미있게 삼성페이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 눈에 띈다.

‘도사님위에 나는 삼성페이’ 동영상을 보면 대형마트 안으로 얼굴을 뒤엎은 수염을 하고 헤진 옷을 입은 무림고수가 들어와 카드로 결제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카드로 결제가 안되고 무림고수는 당황한다.

이때, 무림고수의 물건을 담던 제자가 삼성페이로 결제를 하자 카드 단말기에 “승인 완료됐습니다”라고 뜬다.

시장 상인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재미있다. 이 동영상에는 할인마트·카페·편의점·전통시장·배달음식을 결제해 상인분들의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전통시장 상인분들이 처음엔 당황스러워 했지만 삼성페이 결제 과정을 보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갤럭시노트5를 사용하고 있는 한 소비자는 “광고를 보기 전까지 정보를 접하기가 어려워서 사용하지 않았다”며 “즐겨보는 드라마에서 삼성페이를 하는 모습이 나왔고 실제로 사용해 보니 정말 신기하면서도 편리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동영상 또는 TV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거나 정보를 습득하는 소비자가 많은 만큼 광고는 제품을 최대한 빨리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