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폭스바겐 파사트, 2위 아우디 A6, 3위 폭스바겐 골프

[미디어펜=고이란기자] 8월 수입차 판매 순위 TOP3는 폭스바겐 파사트, 아우디 A6, 폭스바겐 골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파사트(Passat) 2.0 TD 854대를 팔았고 아우디 A6 35 TDI가 795대, 폭스바겐 골프(Golf) 2.0 TDI는 740대를 팔았다.

폭스바겐은 2종의 차량을 이름 올리며 티구안(Tiguan)으로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한 저력을 이어갔다.

8월의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차지한 폭스바겐의 파사트는 1973년 출시 이후 6세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1500만대 이상을 팔아치운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 폭스바겐 파사트. /사진=폭스바겐

한국에는 지난 2005년 6세대 모델로 첫 출시 됐다. 7세대 신형 파사트는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플래그십 세단과 같은 위엄과 한국 고객 정서를 반영한 편의사양이 어우러진 독일 정통 세단이다.

전체적으로 미니멀한 형태의 수평의 느낌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 DNA가 반영된 신형 파사트의 균형 잡힌 몸매는 독창적이면서도 압도적인 스타일링을 구현한다.

특히 140마력(4200rpm) TDI 2세대 2.0 TDI 엔진은 탁월한 연료효율성을 자랑하는 첨단 클린 디젤 엔진으로 최대토크 32.6kg.m(1,750~2,500rpm)의 강력한 힘과 정숙성을 자랑한다.

또한 세계 최고 연비 기록 보유자, 존과 헬렌 테일러(John and Helen Taylor) 부부가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신형 파사트 2.0 TDI를 이용해 1회 주유로 2616.9km를 주행해, 해당 부문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파사트 2.0 TDI의 가격은 3970만원이지만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방침에 따라 48만원 할인된 3916만 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 폭스바겐 골프. /사진=폭스바겐

8월의 베스트셀링 모델 3위를 차지한 폭스바겐 골프는 1974년 첫 출시 이후 현재 7세대에 이르기까지 3000만대 이상이 생산됐다. 3000만대 돌파는 유럽 자동차 브랜드 단일 모델이 달성한 최다 기록이다.

폭스바겐 골프의 가장 큰 인기요인은 탁월한 연비와 경제성이다. 에너지 회생 시스템, 스타트-스톱 기능 등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인 블루모션 테크놀로지(BlueMotion Technology)가 기본 적용돼 높은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또 2.0 TDI엔진과 결합을 이루는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는 복합연비 16.7km/l(고속: 19.5/ 도심: 15.0)의 높은 경제성을 가능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 (Modular Transverse Matrix: 가로배치 엔진 전용 모듈 매트릭스) 플랫폼에서 생산돼 기존 모델 대비 56mm 길어지고 13mm 넓어지고 28mm 낮아진 새로운 차체 비율로 사이즈는 커지면서도 최대 100kg이나 가벼워진 혁신적인 경량화를 달성했다.

골프 2.0 TDI의 가격은 3430만원이지만 마찬가지로 개소세 인하로 45만원 할인된 3379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 아우디 A6 /사진=아우디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4위에 이름 올린 아우디 A6는 8월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2위로 상승했다. 

1968년 출시된 아우디 100을 개명한 A6는 아우디의 명맥을 이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높이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지난 5월 국내 출시된 ‘뉴 아우디 A6‘는 7세대 아우디 A6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4년만에 부분변경으로 새롭게 출시된 뉴 아우디 A6는 고성능 모델을 포함해 4종의 TDI 디젤 엔진과 3종의 TFSI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돼 있다. 직렬 4기통 2.0 TDI 엔진의 ‘뉴 아우디 A6 35 TDI‘는 기존보다 13마력 향상돼 최고 출력이 190마력을 자랑한다.

뉴 아우디 A6의 외관은 이전 모델보다 더욱 스포티하면서도 아우디 특유의 우아함은 잃지 않았다. 전장 4933mm, 전폭 1874mm, 전고 1455mm로 이전 모델보다 길이가 18mm 더 늘어났지만 차체 20%를 알루미늄으로 구성해 연료 효율은 높였다.

A6 35 TDI의 가격은 6250~6830만원이며 개소세 인하방침에 따라 최대 77만원의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