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디젤 엔진, 독일 기술력 ‘콜라보레이션’…한걸음 더 가까워진 '완생'

[미디어펜=김태우기자]RV명가 쌍용차가 9월부터 복격화 된 배기가스배출규정 유로6를 충족하는 디젤 RV 차량 렉스턴W와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하며 하반기 RV차량 인기몰이에 나선다.

쌍용자동차는 7일 경기도 가평군 켄싱턴 리조트 청평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서 새롭게 등장한 뉴 파워 렉스턴W와 뉴 파워 코란도 투리스모의 변화를 확인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뉴 파워 렉스턴 W와 뉴 파워 코란도 투리스모에는 e-XDi220 LET 2.2 디젤 엔진과 벤츠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룬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 뉴 파워 코란도투리스모/쌍용자동차
특히 이번 모델부터 신규로 적용된 변속기와 관련해 쌍용차 관계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세단과 SUV, 인피니티 Q50과 QX70 등에 적용되는 것과 동일한 모델로 앞서 출시된 차량들에서 빠르고 정확한 변속과 고급스러운 주행품질로 명성이 높은 자동변속기”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뉴 파워트레인’을 통해 진정한 레크리에이션 베이스캠프(Recreation Basecamp)로 거듭난 코란도 투리스모와 국내 프레임 방식 SUV 중 유일하게 유로6 파워트레인으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렉스턴 W는 고유의 4WD 기술과 어우러져 더욱 강력해진 주행성능을 제공한다”며 “오프로드를 비롯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엄격한 유로6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하는 LET 2.2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78마력(14.8%↑) ▲최대토크 40.8kg·m(11.2%↑)로 기존 모델에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으며, LET(Low-End Torque) 콘셉트에 기반하여 개발함으로써 1400~2800rpm의 광대역 최대토크 구간을 실현하여 출발 및 추월가속성능이 우수해졌다.

특히 벤츠 7단 자동변속기를 국내 RV 모델 최초로 적용함으로써 최적화된 변속품질을 구현하고 NVH(진동 및 소음)를 최소화했으며 코란도 투리스모는 서스펜션 튜닝을 통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각 모델의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렉스턴 W 12.0km/ℓ, 코란도 투리스모 11.6km/ℓ(각각 2WD A/T)로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편의상양면에서도 두 모델 모두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정전식 터치 방식의 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오디오로 장시간 운전에도 즐거움을 가미했고 저속 주행 및 주차 시 안전성을 높여 주는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를 신규 적용해 편의성과 안전성이 향상됐다는 것이 쌍용차 설명이다.

이 밖에도 내외관 디테일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느낌을 부여하는 한편 다양한 편의사양 추가로 상품성을 높였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라디에이터그릴에 크롬을 확대 적용하고 와이드한 비례의 디자인으로 변경하여 다이내믹한 SUV 이미지를 강조하였으며, 새로운 우드그레인 패턴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했다.

1열에 USB 충전기, 2열에 USB 단자 및 12V 파워아웃렛을 추가 적용하여 모바일 기기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4WD 모델(9인승)에는 새롭게 디자인한 전용 17인치 스퍼터링휠이 적용된다.

   
▲ 뉴 파워 렉스턴W/쌍용자동차
렉스턴 W는 전방 LED 안개등을 적용해 전면에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하고 전방 시인성을 높였으며, 실내에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신규 우드그레인 패턴을 적용했다.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더욱 뛰어난 상품성으로 거듭난 렉스턴 W의 판매가격은 2818~3876만원이며, 코란도 투리스모는 ▲9인승 2899~3354만원 ▲11인승 2866~3329만원이다.

이번 유로6기준을 충족하는 새로운 전력의 보강으로 티볼리의 여세를 몰아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쌍용차의 하반기 고객몰이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어떤 작용을 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쌍용차 관계자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고 새롭게 탄생한 렉스턴과 코란도 투리스모를 통해 진정한 레져활동의 재미를 배가 시킬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