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한화생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3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새 회계제도인 IFRS17 도입 이후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보험 부채를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보험료를 연기준으로 환산한 개념)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1조1067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보장성 APE는 9002억원으로 전년 동기 3858억원 대비 133.3% 늘었다.

전체 신계약 APE 중 보장성 APE가 81%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는 스테디셀러인 '시그니처암보험 3.0'과 더불어 'The H 건강보험' 등 시장 소구력을 갖춘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매출 확대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신지급여력비율은 부채 할인율 강화에도 지속적인 신계약 CSM 유입에 따라 174.0%의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듀레이션 갭은 부채 할인율 강화에 따른 부채 듀레이션 증가로 0.58년으로 축소됐다.

1분기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5154억원, 1분기 말 보유계약 CSM은 9조24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조직 유지 시스템 강화로 조직 규모도 크게 확대했다. 한화생명의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보험설계사 수는 같은 기간 14.3% 증가한 2만8314명을 기록했다.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38억원을 기록했다. 조직 확대에 기반한 채널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올해 누적 손익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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