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부터 SUV까지 핵심모델 총출동

[미디어펜=김태우기자]9월부터 본격화된 정부의 배기가스 배출규정 유로6가 적용되며 노후모델들이 부분변경과 풀체인지 등을 통한 새로운 등장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은 신차 풍년을 맞았다.

   
▲ 2016형 LF소나타/미디어펜DB
더불어 정부가 일시적으로 개별소득세감면을 시행하자 완성차업체들의 특별 프로모션이 더해지며 새 차 구입의 최적기로 꼽히고 있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은 세금감면 해택과 함께 신차구매를 위한 고민으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는 노후모델 체인지와 함께 유로6기준에 적합한 모델들의 출시하며 올 하반기는 신차 풍년을 맞았다.

회사를 대표하는 모델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경차부터 세단, 플레그십 SUV까지 차급 또한 다양해 신차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을 많은 고민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16 LF소나타의 7가지 파워트레인을 추가한 모델을 시작으로 얼마 전 출시된 페이스리프트모델 맥스크루즈, 9일 공개되는 아반떼 AD가 고객몰이 중이다. 기아자동차는 2가지 디자인과 5개의 엔진라인업으로 등장한 올 뉴 K5와 15일 공개되는 더SUV 스포티지가 하반기 고객마음잡기에 들어간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티볼리디젤을 시작으로  SUV명가의 혼을 살려 유로6기준을 충족시키는 2.2LET디젤엔진의 코란도C와 코란도투리스모, 렉스턴 W까지 전체 SUV라인을 새롭게 등장시켰다.

한국지엠은 국민경차 스파크의 신모델과 트렉스 디젤, 플레그십 준대형세단 임팔라로 하반기 국내시장 반등을 꾀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년도 신차 도입으로 잠잠한 모습을 보이곤 있지만 SM7LPe모델로 기존 LPG라인업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각사의 신차들은 기존과는 다른 다양한 컨셉을 통해 국내 고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노력중이다.

현대·기아차의 2016형 LF 소나타와 올 뉴 K5의 경우 현존 중년층의 세단이란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고객층까지 유치하기 위해 엔진의 다운사이징을 통해 5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동성능의 다양화를 시켰다. 이에 기존 30~40대 고객층은 20대 중반까지 넓히며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SUV돌풍과 디젤차량의 인기가 맞물려 시장의 놀라운 변화를 초래한 것을 반증이라도 하듯 하반기에 등장한 신차 중 다양한 SUV가 눈길을 끈다.

가솔린 모델부터 큰 일기를 모은 쌍용차 티볼리의 디젤모델이 하반기 SUV시장 경쟁의 첫 포문을 열면서 쉐보레의 트랙스 디젤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티볼리는 국내지형을 고려한 디젤엔진에 기존 수입차 버금가는 수려한 외관디자인과 넓은 공간 활용으로 고객마음잡기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런 티볼리의 기세에 맞서고 있는 모델은 쉐보레의 트랙스 디젤이다. 트랙스 디젤은 한국지엠 최초로 적용된 유로6기준을 만족하는 독일기술의 디젤엔진으로 도심형 SUV라는 컨셉을 살려 고객몰이에 노력하고 있다.

   
▲ 올 뉴 K5/미디어펜DB
이 밖에 RV명가 쌍용차의 코란도C, 코란도투리스모, 렉스턴W는 새롭게 개발된 2.2 디젤엔진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국내 RV차량 팬층 공략에 나섰다.

또 조금은 잠잠한 경차 세그먼트와 준대형세단 세그먼트의 틈새시장공략에 나선 회사도 있다. 한국지엠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다.

쉐보레는 하반기 들어서며 기존과 확실한 차이를 보이는 경차스파크의 신모델 출시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새롭게 등장한 스파크는 놀라운 운동성능과 경차에서 생각지 못한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추가시키며 선풍적인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수년간 내어주었던 경차 1위자리 탈환에 성공했다.

또 새롭게 등장시킨 북미 버전 임팔라를 통해 기존 준대형세단 부동의 1위 그랜져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관계자는 “유독 올 한해 주요차급의 신차들이 새로운 등장을 알리며 고객마음잡기에 노력중이다”며 “다양해진 고객의 요구에 맞춰 새롭게 등장한 차량들의 공해 성정표가 궁금해진다”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