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영웅지킴이’ 시행 이후...44명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 전달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에쓰오일은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인근에서 벌집 제거 작업 중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대표./에쓰오일

고(故)이종태 지방소방위(47세·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는 7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태리 중태마을에서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벌집을 제거하기 위해 신고자와 상황파악을 하던 중 말벌에 눈을 쏘여 병원에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순직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도 마다하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방재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지난 10년간 44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