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된 성능·각종 세금면제, 놀라운 시너지

[미디어펜=김태우기자]더 넥스트 스파크로 신차효과와 지속되는 경기불황에 경차인기가 치솟자 한국지엠이 놀라운 실적을 보이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반기가 시작되며 신차 경쟁에 첫 포문을 연 한국지엠의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가 기염을 뿜고 있다.

   
▲ 한국지엠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미디어펜DB

더 넥스트 스파크는 출시 2달째에 접어들며 경차판매 1위 자리의 탈환했다. 또 올 들어 한국지엠의 역대 최다판매와 한국지엠 출범이후 8월 중 최다판매 기록을 갱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더 넥스트 스파크의 선전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신차효과가 시너지 효과를 보이며 한국지엠의 선전에 한몫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판매는 1만5899대로 올해 월별 실적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전년동기 대비 12.5%증가한 것으로 7월과 비교했을 때 25.3% 증가한 수치다.

7월까지의 올 해 경차 누적 판매는 9만44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줄어드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경차 판매가 크게 늘면서 올해 8월까지 누적 경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10.3% 낮아져 감소 폭이 3.0%포인트(P)가 줄었다.

국내 완성차5개사의 판매(상용 제외) 중 경차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 8월 15.4%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3.2%), 중형(16.3%)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차급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런 경차 판매의 강세역시 더 넥스트 스파크의 신차 효과였다.

지난 8월 스파크는 6987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53.3%나 급증했다. 그 뒤를 이어 기아차 모닝과 레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지만 각각 6954대와 1958대가 판매되며 선전했다.

8월 들어 경차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로 중산층 소비심리의 하락도 있겠지만 기존 경차들의 놀라운 성능 향상도 한몫을 하고 있다.

특히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더 넥스트 스파크의 경우 직접 시승을 마친 고객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동급 최초 첨단 안전 사양인 전방 충돌 경고시스템과 저속 주행 편의성을 높인 시티모드 적용으로 동급 차종을 뛰어넘는 프리미엄 사양과 뛰어난 안전성이 고객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더 넥스트 스파크의 선전은 9월에도 각종 경차에 대한 정부의 해택과 판촉 프로그램 강화 영향으로 순항할 것으로 관측된다.

더욱이 최근 행정자치부가 지방세 관련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경차에 대한 취득세 감면을 내년에도 유지키로 함에 따라 당분간 경차 판매에 특별한 장애물은 없을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이 나오며 한국지엠의 지속적인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더 넥스트 스파크의 신차효과와 함께 정부의 세금 감면해택이 시너지효과를 보이며 당분간 한국지엠의 질주는 계속될 것이다”고 내다 봤다.

한편 한국지엠은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인 준대형 플레그십 세단 임팔라가 동급 차량들과 차별화된 안전·편의장비를 탑재하고 등장하며 국내 베스트셀링카 자리까지 노리고 있어 당분간 한국지엠의 지속된 선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