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가을 분양 성수기에 건설업계의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9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둘째 주부터 추석 연휴 전인 넷째 주까지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전국에 50곳, 1만9927가구에 달한다.

   
▲ 9월 둘째 주부터 추석 연휴 전인 넷째 주까지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수도권 25곳 9866가구, 지방 25곳 1만61가구에 달한다.

총 25곳 9866가구가 공급되는 수도권에서는 마곡지구·강남 재건축 분양이 수요자의 눈길을 끈다.

SH공사가 마곡지구에 공공분양하는 물량은 520가구로, 일반 청약은 21일 진행된다.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하다.

지하철 9호선·5호선·공항철도가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인 마곡지구에는 LG그룹·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 단지가 2017년 전후로 입주할 예정이어서 배후수요가 두텁다는 평을 받는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하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는 전용 59~134㎡ 593가구 중 14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강남세브란스·가톨릭성모병원·양재 코스트코·하나로마트 등이 위치해 있다.

   
▲ 삼성물산의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왼쪽)와 포스코건설·계룡건설사업·금호건설의 '더 하이스트' 조감도

지방에서는 25곳 1만6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건설·계룡건설사업·금호건설은 세종시 2-1생활권 P3구역 3개 블록에 총 1417가구 규모의 ‘더 하이스트’를 분양한다.

중앙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역인 세종2-4생활권과 인접해 있으며 간선급행버스(BRT)를 통해 세종시 주요 지역 및 인근 KTX 오송역 혹은 대전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 대구신서혁신도시 A1블록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전용 59㎡ 단일 주택형으로 572가구 규모다.

대구혁신도시는 한국가스공사·신용보증기금 등 10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며 동대구IC·도동JC·KTX 동대구역 등 광역교통시설이 반경 8㎞ 이내에 조성돼 수요자의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