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 위해 당첨 가점제 적용

[미디어펜=이승혜 기자] 경기도 다산신도시의 첫 민영아파트인 유승한내들 센트럴’이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을 마감했다. 특히 인기 주택형인 전용 74의 경우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 당첨을 위한 청약 가점이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다. 

9일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의 일반분양 573가구(특별분양분 제외) 1순위 청약에서 2,040명이 몰려 평균 3.56 대 1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을 청약자가 채웠다.
   
▲ 다산신도시 첫 민영인 '유승한내들 센트럴'이 1순위에서 평균 3.56 대 1의 청약경쟁률로 3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최고 경쟁률은 소형 74㎡로 9.23 대 1이다.
 
전용 74는 66가구 일반청약에서  609명이 신청, 9.23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력형인 84A은 408가구 모집에 1,117명이 청약, 2.75 대 1을, 84B형은 3.11 대 1로 마감됐다.
 
다산 유승한내들 센트럴의 3 대 1이 넘는 청약률은 남양주 거주자보다 구리시 등 인근 도시와 서울과 인천의 무주택자들이 청약대열에 가세한 데 힘입었다.
 
앞서 ‘다산 유승한내들 센트럴’의 특별공급에서는 71가구가 신청해 0.34 대 1을 기록해 일반청약분의 경쟁률이 그다지 높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다산 유승한내들센트럴의 청약경쟁률이 예상외로 저조한 이유는 경기도시공사와 남양주시가 무주택자를 배려, 추첨제가 아닌 100% 가점제를 적용한데다 '한내들'이라는 브랜드가 낯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한내들센트럴의 분양가는 실수요층이 수용 가능한 적정한 선에서 책정, 당첨자는 거주가치에 투자가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유승종합건설(대표 민광옥]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중심부에 조성하는 '다산 유승한내들 센트럴'은 전용 면적 7485세대 84A타입 441세대 84B타입 116세대 등으로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이기에 전세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현지 부동산중개업계는 내다봤다. 

유승한내들 센트럴 평당 분양가는 세대수가 가장 많은 전용 면적 84A타입 10~19층 기준 3.3당 평균1065만원으로 책정됐다. 층별로 31,900~36,7700만원 등이다.

남양주 진건동 부동산 중개업자 B씨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라 가격은 나쁘지 않다경기개발공사가 분양한 자연&e편한세상·롯데캐슬보다 분양가가 다소 높지만 입지의 프리미엄을 생각하면 적정하다고 말했다.

'다산 유승한내들 센트럴'은 희림 종합건축의 단지와 공간 설계의 노하우가 담겨지면서 호평을 받았다.

주씨(39·)거실이 너무 마음에 든다중소형임에도 거실이 넓어 평수보다 훨씬 넓어 보인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청약경쟁률이 당초 5 대 1 안팎 전망을 하회하나 분양률은 좋을 것으로 현지 부동산은 내다봤다.

N부동산 관계자는 다산신도시의 첫 민영 단지인 유승한내들센트럴의 경우 '착한'분양가로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자들의 계약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기 세대의 경우 3,000만원 내외의 웃돈이 붙을 수 있다"고 점쳤다.

다산 유승한내들 센트럴'은 수요층에 100% 만족하는 주거요소를 모두 갖춘 것은 아니다. 중심상업시설과 근접, 생활의 편의성은 양호하나 초··고가 2개 블록 너머에 위치해 '줌마'들이 선호하는 안심등교와는 거리가 있다.

기반시설 조성이 한창이어서 입주 시점에 안정화된 신도시의 기반시설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유승한내들 센트럴은 8일 특별공급, 91순위, 10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되며 16일 당첨자 발표, 21~23일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