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에너지신산업 등 펀드 조성…성장 유망산업 투자 '집중'

[미디어펜=김세헌기자] 정부가 창조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 촉진에 적극 나선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창조경제의 핵심 주체인 기술 혁신형 기업이 자금 조달에 대한 걱정을 더는 한편 기술 사업화를 통해 미래 신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사진은 에너지 신산업 육성 분야 가운데 하나인 대형 태양광 모듈. /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산업엔진 등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총 2개 1050억원 규모의 신성장동력 기금(펀드)을 결성했으며, 신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투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창조경제의 핵심 주체인 기술 혁신형 기업이 자금 조달에 대한 걱정을 더는 한편 기술 사업화를 통해 미래 신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산업부는 올해 말까지 ‘제조-사물인터넷(IoT) 펀드’, ‘에너지 신산업 펀드’ 등 총 800억원 규모의 섹터 펀드(Sector fund)를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러한 정책 펀드를 통해 산업엔진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사물인터넷, 에너지 신산업 등 섹터 펀드를 통해 유망 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신성장 동력 분야와 산업엔진 분야 산업 육성을 위해 1050억원 규모의 ‘신성장동력-산업엔진 투자펀드’를 이미 조성했다. 17개 신성장동력 모든 분야를 투자대상으로 하지만, 산업엔진 분야와 핵심 업종 등 유망 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투자기간 내 총 결성액의 60%이상(총 결성액 중 20%이상은 산업엔진, 10%이상은 두뇌업종에 투자)이 신성장동력분야에 투자된다.

산업부는 또한 ‘제조업 혁신 3.0 전략’에 따라 사물인터넷 산업 육성과 제조-사물인터넷 융합을 통한 제조 생산성 제고를 위해 총 300억 규모의 ‘제조-사물인터넷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위해 총 5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신산업 펀드’도 조성된다. 산업부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수요관리 등 에너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문제 해결형 산업과 신재생에너지, LED 응용 등 신산업육성을 위해 투자할 방침이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앞으로도 신성장동력 펀드 등 정책 펀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및 우수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이 펀드가 산업 엔진 등 미래 유망 산업에 활력을 제공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