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201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한창인 가운데 대학과 기업의 협약을 통해 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일명 ‘사회맞춤형학과’에 대한 지원이 증가하고 있다.

   
▲ (사진 좌측)최근 이전한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캠퍼스 (사진 우측) 각 학과별 실습 수업 모습./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그동안 대학이 산업계의 변화와 요구를 적시에 교육과정에 반영하지 못해 기업에서는 신입사원을 다시 교육시켜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청년유니온 조사에 따르면 대졸자 1명당 취업스펙 쌓기에 소요되는 비용은 등록금을 포함해 약 4269만원에 달한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는 기업이 대졸 신입사원 1명을 재교육하는데 약 6088만원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결국 청년 구직자들은 실제 쓰이지도 않을 스펙을 쌓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돈, 그리고 노력을 낭비한 꼴이 되는 셈이다. 실제로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874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3%가 실무에 필요 없는 스펙 쌓기를 비정상적인 취업 시장의 현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개혁과제 중 하나인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활성화를 위한 ‘사회수요 맞춤형 고등교육 인재양성 방안’시안을 마련하고, 정부와 공기업을 중심으로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을 구축하는 등 능력중심 사회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생활문화예술분야에서 대표적인 사회맞춤형학과를 운영중인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입학관계자는 "이번 2016학년도 수시모집 기간에 맞춰 웨딩플래너학과, 파티플래너학과의 지원자가 전년보다 2.7배 증가했다. 수험생들이 관광학과나 경영과 같이 일반 학문분야보다 실질적으로 졸업 후 전공 특성을 살려 취업연계가 뚜렷한 전문학과로의 지원이 증가하였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는 2·4년제 대학과 동일한 학위 수여는 물론 KBS아트비전과 TV드라마 MOU, 롯데백화점과 VM(Visual Merchandising) MOU 등 300여개 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있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파티플래너학과, 웨딩플래너학과 디저트제과제빵학과 등 8개 2년제 전문학사 과정과 파티이벤트학과, 푸드코디네이터학과, 커피와인식음료학과, 웨딩프로듀서학과 4개 4년제 학사과정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전형은 타대학과 복수지원 및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자세한 모집전형은 홈페이지(www.ic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