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레이서 왕좌 두고 치열한 접전

[미디어펜=김태우기자]국내최고의 원메이크레이스 경기인 KSF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치루는 5전 더블라운드 경기에서 마지막역전의 기회를 두고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더블라운드로 진행되는 제네시스 10 클래스의 예상 못할 치열한 접전과 20클래스 놀라운 비약을 보이는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네시스 20클래스 경기장면/KSF

2015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5, 6전이 9월 12~13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더블 라운드로 개최된다. 이번 더블 라운드는 시리즈 최종전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각 클래스 챔피언십 순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KSF 최고 종목,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의 핫 이슈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의 라이벌 대결. 매 라운드마다 화끈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팀 선수들은 이번 더블 라운드에서도 포디엄 정상을 향한 질주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리즈 4전을 마친 현재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드라이버즈 순위는 장현진(84점), 최명길(73점), 정회원(64점), 김중군(62점) 순. 개막전과 4전 우승컵을 치켜든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타이틀 2연패를 노리는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에 11점 앞서 득점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정회원과 김중군도 선두 추격의 고삐를 움켜쥐고 있다.

오일기(쏠라이트 인디고)의 복귀는 시리즈 5, 6전 변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 2전 연속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하며 상쾌한 출발을 알린 오일기는 발목 부상을 입은 이후 두 경주에 출전하지 못했다.

베테랑 드라이버의 공백으로 팀 운영에 차질을 빚은 인디고는 오일기가 복귀하는 이번 더블 라운드에서 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에서는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의 활약이 눈에 띈다. 개막전부터 내리 3연승을 거둔 서주원은 지난 4전에서 페널티를 받고 4위로 밀려났지만, 4전 현재 101점으로 득점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한민관(75점)은 서주원의 라이벌로 급부상하고 있다. 4전 합계 서주원과의 점수 차이가 26점으로 벌어져 있지만, 매 경주마다 고득점을 올리며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이원일(봉피양 레이싱), 정경훈(원레이싱), 염승훈(원레이싱), 서승범(현대 레이싱)과 더불어 4전 1위 전대은(채널A동아일보)의 라이벌 대결도 더블 라운드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을 만하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시즈즈에서는 이경국, 서호성, 김재우, 여찬희의 선두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4전 현재 2승 주자 이경국(94점)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다. 그러나 3, 4전에서 탄력을 붙인 김재우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결승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2015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은 현대자동차, 한국타이어, 현대성우홀딩스, 기아자동차, 서한, 현대종합상사, 현대모비스, 현대해상화재보험주식회사, 현대글로비스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