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기자] 중국 남서부 충칭(重慶)시에서 13일 항공촬영을 하던 헬리콥터 1대가 추락, 카메라맨 2명을 포함한 탑승자 4명이 모두 사망했다.

사고 헬기인 충칭퉁융항공공사 소속 B-7702호 벨 407GX기는 전날 오후 1시 10분(현지시간)께 관제탑과 교신이 끊긴 뒤 오후 6시30분께 충칭시 량핑(梁平)현의 후차오(扈槽)촌에서 잔해로 발견됐다.

   
▲ 사고현장 모습. /사진=중국 심천만보 홈페이지 캡쳐

사고 헬기에는 기장, 부기장과 함께 충칭TV 소속 카메라맨 2명이 타고 있었고 이들은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14일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헬기는 당시 충칭의 발전상을 담은 TV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항공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현지 당국은 헬기 소속사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