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원료로 빚은 전통 약주 인기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추석이 다가오면서 주류업계도 앞다퉈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명절 때마다 특히 더 주목받는 것은 전통주다.

올해도 국순당, 배면상주가는 물론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등은 각 회사별 주력 전통주 선물세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 추석선물세트 오매락퍽·특선약주/사진=배상면주가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순당은 복분자, 상황버섯, 인삼 등 이 땅의 좋은 재료들을 사용해 각 원료별로 적합한 제법으로 빚은 전통 약주인 '본초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먼저 본초 복분자주는 고창산 1등급 복분자를 원료로 단발효법을 사용해 빚었으며 본초 상황버섯주는 국내산 상황버섯과 아카시아 꿀을 원료로 혼양주조법을 적용했다.

본초 인삼주는 국산 인삼을 침출법을 적용해 좋은 성분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최소 6개월 이상 침출·숙성시킨 고급 술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 다른 전통술 업체인 배상면주가는 자사 베스트셀러인 특선약주세트와 오매락퍽, 옹기막걸리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부터 자연 그대로의 원료와 숙성으로 탄생한 느린마을 선물세트, 명품 과실로 빚은 과실주 세트까지 다채롭게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배상면주가 특선약주세트'는 매년 명절 때 마다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새콤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일품인 산사춘의 맛과 향을 보다 깊게 해 만든 '산사춘 진'과 몸에 좋은 한약재를 아낌없이 넣어 빚은 '활인 18품'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도자기 잔을 추가해 격식있는 자리에서 감사의 의미를 전할때 제격 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오매락퍽'은 배증류 원액과 구운 매실로 빚어 황토로 구운 토기 안에 담아 숙성한 알코올 40도의 프리미엄 전통주다. 황토로 구운 토기를 나무 망치로 깨서 그 안에 든 병을 꺼내 마시도록 제작된 점이 큰 특징. 마치 샴페인을 터뜨려 세리머니를 하는 것처럼 연출할 수 있어 온 가족들이 명절 때 독특한 추억을 만들수 있다.

   
▲ 하이트진로, 목통 숙성 일품진로 추석 선물세트/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10년 숙성 원액 100%의 '일품진로'추석 선물세트를 한정 출시했다. 이번 2015년 추석 선물세트는 일품진로(375ml) 2병과 함께 스트레이트잔 2개, 언더락스잔 2개로 구성돼 있다.

일품진로는 참나무 목통에서 10년 이상 숙성시킨 원액 100%를 그대로 사용하는 고품격 소주로, 증류식 소주만의 부드러운 맛과 목 넘김, 은은한 향, 숙취가 없는 깔끔함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한지 질감의 라벨을 사용해 프리미엄 소주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추석 선물 세트는 은은한 금빛의 실크 원단과 고급스러운 질감의 박스로 정성껏 포장되어 선물의 격조를 한껏 높였다.

롯데주류는 대표 차례주 '백화수복'을 비롯해 고급 수제 청주 '설화', 순미주(純米酒) '국향' 등 전통주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71년 전통을 지닌 대한민국 대표 차례주 '백화수복'은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지녀 받는 이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마음이 담긴 우리 술이다. 100% 국산쌀을 사용하고 자체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마친 우리 균주를 이용했으며,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 방법으로 청주 고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렸다.

깊은 향과 풍부한 맛으로 차게 마셔도 좋고 따뜻하게 데워 마셔도 좋아 제사 또는 명절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