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LG그룹이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 지원 활동을 7년째 지속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 최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캠프'에서 참가 학생이 직접 만든 마우스 트랩카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그룹 제공

LG그룹이 운영하는 청소년 과학관 LG사이언스홀은 최근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2015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캠프’의 개회식을 열고 5개월간 일정에 돌입했다.

2009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평소 수준 높은 과학 교육을 접하기 힘든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 글로벌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LG사이언스홀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까지 7년간 14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LG사이언스홀은 학교장 추천을 통해 사회적배려대상자 자녀 가운데 과학에 재능 있는 초등학생 5~6학년 200명을 선발해 내년 초까지 심도 있는 과학교육을 지원한다.

이번 캠프는 카이스트 교수진과 외국어가 유창한 재학생 등 40여명이 강사와 멘토로 참여하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총 4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각 단계별 캠프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다음 차수 캠프를 개최하는 방식이다.

1단계 ‘흥미와 성공’, 2단계 ‘관찰과 탐구’, 3단계 ‘창의와 응용’, 4단계 ‘배려’를 테마로 상위 단계로 갈수록 심화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내년 초 열리는 4단계는 캠프 성적이 가장 우수한 10명을 선발해 소외지역의 또래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그 동안 배운 과학 지식을 나눠주는 ‘나눔 봉사 캠프’로 진행된다.

LG그룹 관계자는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포기하지 않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