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께 장거리 로켓 시험 발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께 장거리 로켓 시험 발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연합뉴스TV 뉴스화면 캡처.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지난 14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선군조선의 위성들이 우리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지를 박차고 창공 높이 계속 날아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개발국장은 "나라의 경제발전에 적극 이바지하기 위하여 기상예보 등을 위한 새로운 지구관측위성 개발을 마감단계에서 다그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위성개발의 새로운 높은 단계인 정지위성에 대한 연구사업에서도 커다란 전진을 이룩하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다 높은 급의 위성들을 발사할 수 있게 위성 발사장들을 개건 확장하는 사업들이 성과적으로 진척되어 나라의 우주과학 발전을 힘있게 밀고 나갈 수 있는 확고한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주개발국장은 또한 "우주 개발은 세계적 추세이며 많은 나라가 통신 및 위치측정, 농작물 수확고 판정, 기상관측, 자원탐사 등 여러가지 목적으로 위성들을 제작, 발사하고 있다"며 평화적 우주개발은 국제법에 의하여 공인된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이며 우리 당과 인민은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이 권리를 당당히 행사해 나갈 드팀 없는 결심에 넘쳐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09년 광명성 2호와 2012년 광명성 32호기를 발사했을 때 인공위성을 쏘아올렸다고 선전했지만 이를두고 국제사회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체 실험으로 보기도 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0일 국정감사에서 "인공위성을 가장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같은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