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 통해 '명절선물 큐레이션' 서비스
실시간판매랭킹·해시태그·가격대별로 선물 추천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올 추석,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러 갈 예정인 30대 직장인 김철수(가명)씨. 예비 장모님, 장인어른께 처음 인사를 드리는 만큼 '추석 선물세트'에 대한 부담감 역시 크다. 바쁜 업무 도중에도 틈틈이 선물세트에 대한 고민에 빠져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다.

매년 명절이면 주변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선물을 하는데, 무엇을 보내야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백화점 추석선물세트 판매 코너를 둘러보기도 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카탈로그를 보면서 무슨 상품이 좋을지 고민한다.

이런 고객들의 명절 선물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신세계백화점이 팔을 걷었다.

   
▲ 신세계는 오는 26일까지 모바일 신세계앱(APP)을 통해 '명절선물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이며 다양한 방법으로 추석선물을 제안한다. /사진=신세계모바일앱 캡처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오는 26일까지 모바일 신세계앱(APP)을 통해 '명절선물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여 다양한 방법으로 추석선물을 제안한다.

먼저 모바일 앱에 접속하면 '2015 추석 스마트 카탈로그'라는 페이지가 뜬다. 어제까지의 추석 기프트 인기 랭킹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태그별, 가격대별 원하는 선물을 빠르게 선택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4일까지 인기 선물 랭킹 1위는 한우세트였다. 한우후레쉬4호는 이날 오전 10시께까지 1407개 구매된 상태다. 2등은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으로 1381개가 팔렸다. 3위는 한우후레쉬 5호다.

4~6위까지는 사과·배 등 과일세트가 차지했고 7위는 한우후레쉬 3호, 8위 참멸치 특호, 9위 한우, 10위 명인 김규흔 한과 예림이 순위에 올랐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전점의 추석선물 행사장에 있는 계산대(POS)와 연동해 신세계에서 많이 판매된 인기 추석 선물세트를 살펴볼 수 있다"며 "매일 업데이트된 인기 선물세트를 고객들이 한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 신세계는 해시태그를 활용해 상황에 맞는 기프트세트를 제안하고 있다. /사진=신세계모바일앱 캡처
젊은 소비층의 눈길을 사로잡는 코너는 '해시태그를 통한 선물 제안'이다. 마치 인스타그램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재치 넘치는 20개의 해시태그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해시태그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인기 SNS에서 '#특정단어' 형식으로, 특정 단어에 대한 글 또는 연관되는 내용을 표현하는 기능을 말한다.

신세계는 해시태그를 활용해 상황에 맞는 기프트세트를 제안하고 있다. '#남녀노소 좋아해', '#섬세하신 우리 어머님' '#힘을내요 슈퍼남편' '#효자니까 준비했어요' '#예비새댁의선물솜씨' '#엄마친구가 받았다는 그 선물'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등이 있다.

선물을 받을 대상, 선물의 의미, 트렌드 등을 제시해 고객 본인에 맞는 해시태그를 선택하면 그 상황에 맞는 선물세트를 한 태그당 8개씩 추천해 준다.

신세계 측은 "각 태그 당 제안선물은 각 장르의 선임 바어이들이 총 880여개의 선물세트 중 직접 연관되는 상품 및 관련 상품을 엄선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나에게 맞는 선물세트 찾기’ 또한 관심장르, 가격대, 검색어 등 각 항목란에 본인의 상황에 맞는 조건을 설정하고 조회를 하면 고객이 지정한 검색 조건에 맞는 선물세트를 매장판매 인기순과 가격 순으로 정렬해서 보여준다.

홍정표 신세계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명절선물 큐레이션' 서비스는 이러한 명절선물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바쁜 사회생활 등으로 직접 백화점에 방문해서 선물을 고를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에는 명절선물 선택과 구매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후 명절에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