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서초구가 강남구를 넘어 국내 최고 부촌(富村)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그 동안 서울에서 대표적인 부촌은 강남구로 주로 압구정동, 대치동, 도곡동 등이 독보적인 부촌으로 자리잡아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압구정동과 대치동 등 강남구 일대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이 오랫동안 지체되면서 부촌 지형도가 서초구로 옮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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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하반기 분양단지/자료제공=리얼투데이 |
서초구 일대는 재건축 사업이 원활히 진행됨에 따라 새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강변을 끼고 있는 아파트가 많아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반포동 일대가 신흥 명문학군으로 자리매김 한 점 역시 강점이다.
실제 올해 들어 서초구의 집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올해 1~7월 서울시의 동 별 20억 이상 아파트 시가총액에서 서초구 반포동이 2208억8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서울시 전체 20억 이상 아파트 시가총액의 31%가 넘는 금액이다. 그동안 대표적인 부자 동네로 꼽히던 강남구 압구정동(1106억1300만원)보다도 두 배 가량 많은 금액이다.
같은 기간 동안 고가 아파트 거래건수 역시 서초구 반포동이 서울시에서 가장 많았다. 20억 이상 아파트 거래량에서 서초구 반포동은 92건, 강남구 압구정동이 47건, 도곡동 28건 등을 기록, 상위 두 곳인 반포동과 압구정동의 차이만 해도 약 두 배다. 서초구가 명실상부 국내 대표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이러한 가운데 서초구에서는 재건축 물량이 분양이 잇따라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건설사마다 ‘랜드마크’를 목표로 조성하는 단지가 주를 이뤄 서초구의 부촌 행진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을 다음달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 49~133㎡ 751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 59~133㎡ 201가구다.
서원초등학교가 단지와 붙어있어 안전하게 통학이 가능하다. 인근에 반포고, 세화고, 세화여고등 강남 8한국 명문학교가 위치하며 서울프랑스학교, 덜위치칼리지 서울반포외국인학교도 가깝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도보 1분 거리며 경부고속도로 반포IC도 인접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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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
삼성물산은 이달 서초구 우성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일반분양 147가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다. 주변에 삼성타운을 비롯한 테헤란로 주변의 업무시설로 도보 출퇴근이 용이하다.
강남역 일대의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서이초, 서울교대부속초, 서운중, 서초고교, 은광여고, 양재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규모 5개 동 총 593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전용면적 84~134㎡ 147가구가 일반분양 한다.
GS건설은 다음달 서초구 잠원동에서 반포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일반분양 152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역과 7호선 반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고속터미널·센트럴시티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한강 잠원지구도 가깝다. 반원초, 신동초·중, 경원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대림건설은 오는 11월 서초구 잠원동에서 신반포5차 재건축 아파트한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 지상 35층 5개동 전용 59~84㎡ 595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은 41가구다.
한강변에 위치해 저층 일부를 제외하고는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도보권이며 지하철 3·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반포역도 가깝다. 한남대교와 반포대교 중간에 있어 서울 강북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