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사업성 신도시 중 가장 열세하던 파주 운정신도시에 3년만에 아파트 공급 물량이 풀려 분양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 조감도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운정신도시에 공급된 단지는 지난 4월 분양을 시작한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1차’로 최근 10년동안 분양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됐다.

멈춰 있던 공급이 재개되고 청약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잇따른 개발 호재가 시장을 호전적인 분위기로 이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발 호재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것은 교통편 개선으로 지난해 개통된 경의선을 통해 서울역까지 약 4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인근에 위치한 제2자유로 이용시 서울 상암동까지 약 30분대로 도달 할 수 있다.

연내 파주 운정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구간이 준공될 예정이라 서울과의 접근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파주 운정신도시 인근에는 LG디스플레이단지와 파주LCD 일반산업단지, 파주문발 일반산업단지, 파주출판문화 정보산업단지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더불어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오는 2018년까지 지역 내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생산라인(P9)에 약 1조원 이상의 투자를 결정해 향후 미래가치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기로 결정해 이 역시 운정신도시 호재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파주 운정신도시에는 4개 단지 총 7209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시공은 각각 롯데, 대우, 현대 등 주요 대형 건설사로 구성돼 아파트에 대한 수요 상승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7블록에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의 견본주택을 오는 18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4~29층, 11개 동, 전용면적 59~91㎡ 총 1169가구로 조성된다.

앞서 공급된 롯데캐슬 3개 단지와 함께 총 6315가구 메이저 브랜드 타운으로 형성되며 차량으로 약 25분 거리에 LG디스플레이단지와 파주LCD 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반경 500m 거리에 경의선 야당역(올해 10월 개통 예정)이 자리해 있어 전철 이용 시 서울역까지 약 45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자유로, 제2자유로, 동서대로도 가까워 서울, 김포, 일산 등으로의 접근성도 좋다.

한빛중·고등학교가 단지와 맞붙어 있으며 와석초등학교도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좋은 편이다. 약 72만㎡ 규모의 운정호수공원도 인근에 위치해 있고 운정신도시 내 강남으로 불리는 한빛마을에 분양해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5블록에 ‘운정신도시 센트럴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최고 25층, 전용면적 74~84㎡ 195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반경 300m 이내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으며 동패고·운정고·동패초 등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자유로, 제2자유로 진입이 용이하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 ‘운정신도시 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총 2998가구 규모로 운정고등학교가 가깝고 동패초등학교도 도보 통학거리에 있다. 산내공원이 단지와 맞붙어 있으며 운정 IC를 통한 자유로, 제2자유로 진입이 쉽다.

화성산업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32블록에 ‘파주 운정신도시 화성파크드림’을 올해 하반기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1050가구 규모로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