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장기 가입자 '울화통'

[미디어펜=이승혜 기자]주택청약종합저축 이자율이 4개월도 채 안돼 0.3% 또 인하된다. 올들어서만 3번째다.

국토교통부는 내달 12일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 이자율을 현행 2.5%(2년 이상 가입 기준)에서 2.2%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 국토교통부는 16일 주택청약종합저축 이자율을 오는 12일부터 기존 2.5%에서 2.2%로 0.3%p 인하하는 내용의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해지하는 경우의 이자율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

청약통장 이자율은 지난 3월 3.0%에서 2.8%로 1차 인하된데 이어 6월과 내달 각각 0.3% 포인트 인하됨에 따라 올들어서만 0.8% 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신규뿐만 아니라 기존 가입자에게 동일 적용된다. 단 주택청약종합저축 이전 청약통장인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은 가입 기준 이자율이 적용된다.

국토부의 주택청약통장 이자률 연속 인하는 지난 6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75%에서 1.5%로 인하 이후 시중금리의 지속적 하락을 염두에 둔 정책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2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해지하는 경우의 이자율 고시 개정안 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택청약저축 이자율 인하 
        저축기간     1개월 이내        1년 미만         2년 미만        2년 이상
          현행 0%      1.50%        2.00%      2.50%
          변경 0%      1.20%        1.70%      2.20%
※세전 기준 (2015년 10월 12일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