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SK텔레콤과의 인적분할설에 급등세다.

16일 오후 2시19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76% 오른 3만5200원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최태원 회장 복귀 이후 SK텔레콤이의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20.77%의 SK텔레콤이다. 그러나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매출 17조원, 영업이익은 무려 5조원을 달성해 SK텔레콤이 자회사로 두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지주사인 SK도 SK하이닉스의 실적배당을 SK텔레콤을 통해 받는 구조여서 2중으로 세금을 무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SK하이닉스를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 해 지주사인 SK의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SK가 SK하이닉스의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방법 등으로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