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광교’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흥행 성공 열기를 상업시설 분양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광교 힐스테이트 조감도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은 총 70호실 규모로 광교 호수공원 내 원천호수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했다.

이는 집객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상가가 여기저기 분산될 때보다 한 장소에 집중적으로 배치될 경우 그만큼 다양한 업종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은 전면부 배치되는 상가 대부분을 테라스형으로 시공해 산책로에서의 소비자 유입도 기대할 수 있으며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이 위치할 D3블록은 광교 내 여러 단지 중 유일하게 호수 사이에 차도가 지나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

호수공원을 낀 주변 지역 상권이 발달한 전례가 많기 때문에 광교 호수공원은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기 북부 일산 호수공원 개발 이후 인접한 일산 라페스타 상권과 웨스턴돔 상권을 번성시킨 것은 유명한 일례다.

더불어 경기도청 신청사와 법조타운 등도 광교신도시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공공기관 및 법조타운이 이전하면 인근 지역에서 유동인구가 증가해 인구유입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광교신도시에 공급되는 상업시설 면적 비율이 1.1%로 다른 신도시에 비해 적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부동산개발업계에 따르면 1기 신도시인 분당이 8.4%, 일산이 7.8%, 위례신도시가 7.4%, 한강신도시가 5.7%를 기록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상업시설 면적 비율이 낮으면 상가 1호실 당 가져가는 내점객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요 상권 내 상가가 경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상업시설 면적 비율이 1% 수준이라는 것은 수익성 측면에서 일단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