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 타고도 마일리지 쌓을 수 있는 방법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국내 또는 국제선 항공기를 타게 되면 꼭 한번 씩 들춰보게 되는 것이 있다. 다름 아닌 ‘마일리지’다.

   
▲ 일상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많다./사진= 미디어펜 백지현 기자

일상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많다. 한꺼번에 큰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는 없지만, 쏠쏠한 재미삼아 적립하다보면 어느새 불어난 마일리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 본다. 

은행에서 성수기 때 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환전이나 송금 시에도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은행들과 제휴해 환전시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있다. 대한항공은 KB국민은행·농협은행·신한은행·시티은행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KB국민은행·신한은행·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제휴를 맺고 있다.

적립조건은 각 은행마다 조금씩 다른데 보통 미화 300달러에서 500달러 미만의 소액 환전의 경우는 해당되지 않으며, 500달러 이상 환전시 적립가능하다.

환전시에는 반드시 ‘회원카드’를 챙겨서 가자. 회원카드를 제시해야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일리지 적립은 약 1~2개월 후에 반영된다. 때문에 누락될 경우에 대비해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챙겨두는 것이 좋다.

은행 뿐 아니라 신용카드 회사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를 맺고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있다.

특히 전세계 공항의 제한된 라운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PP카드(Priority Pass) 등 여행과 관련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카드마다 적립 비율과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해 자신의 기호에 맞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평소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호텔 및 렌터카 예약도 마일리지를 쌓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두자. 각 항공사는 국내외 호텔이나 렌터카 업체들과 제휴해 이들을 이용하면 일정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주의할 점은 여행사나 호텔 예약사이트를 통해 예약한 경우에는 마일리지 적립이 어려운 경우도 있는 것.

마지막으로 항공사의 제휴사를 통해서도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한진택배, OK캐쉬백, 사이버 스카이샵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타이어, SK텔링크, 신라면세점, 인터넷 쇼핑몰 이용시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해당 제휴사에서 결재시 항공마일지리가 적립되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