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월세 모자라 '발동동' "걱정마세요"…취약층 연리 1.5% 파격 대출"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취업준비생과 저소득 신혼부부 등 취약계층의 월세 걱정을 덜어줄 대출 상품이 새삼 각광받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1월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마련한 ‘주거안정 월세대출’ 상품이 재조명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 월세 모자라 '발동동' "걱정마세요".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연리 1.5%의 초저금리 월세대출을 실시 중이다.

주거안정 월세대출은 주거급여대상자가 아닌 무주택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출시한 상품으로, 취업준비생·희망키움통장 가입자·근로장려금 수급자·사회초년생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취업준비생의 경우 고등학교·대학·대학교·대학원 등 졸업 후 3년 이내로서 만 35세 이하인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부모와 따로 살아야 한다.

이밖에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등이 포함된다.

근로장려금 수급자는 대출신청일 기준 최근 1년 이내에 수급 받은 사실이 인정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사회초년생은 취업 후 5년 이내에 만 35세 이하로 배우자 포함해 연소득이 4000만원 이하여야 대출받을 수 있다.

대상 주택은 전용 85㎡ 이하 크기에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거나 월 60만원 이하면 된다. 2년간 720만원, 매월 최대 30만원을 대출할 수 있으며 이율은 연 1.5% 수준이다.

취약층을 위한 주거안정 월세대출의 연간 잔여 한도도 넉넉하다.

9월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5년 목표액인 500억원의 2% 수준인 11억여원만 대출보증, 480여 억원이 남아있다.

대출금은 3년 후 만기돼 일시 상환해야 하며 최장 6년까지 세 번 연장할 수 있다. 우리은행 전 지점에서 주거안정 월세대출 상품을 취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