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 사마테크놀로지와 기술협력…그룹 IT사업 시너지

[미디어펜=김세헌기자] 효성그룹의 IT·클라우드 계열사인 효성ITX의 빅데이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 효성ITX가 이달 말 미국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빅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인 사마 테크놀로지와 전략적 기술 제휴를 맺고 빅데이터 토털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 한다. 사진은 지난 11일 사마의 빅데이터 전략 및 활용방안 등을 소개한 세미나 현장. / 효성그룹 제공

효성그룹에 따르면, 효성ITX는 이달 말께 미국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빅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인 사마 테크놀로지(Samma Technology)와 전략적 기술 제휴를 맺고 빅데이터 토털 솔루션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이번 기술 제휴는 효성그룹 조현준 정보통신PG장(사장)이 최근 빅데이터 솔루션 사업 추진에 대한 구상을 밝힌 뒤 이뤄지는 첫 사업인 만큼 관심이 모아진다.

효성ITX는 기존 CDN(Contents Delivery Network)과 컨택센터 사업을 통해 쌓아온 고객 데이터와 시스템 구축 역량, 자사의 클라우드 솔루션인 익스트림 컴퓨트와 익스트림 스토리지 등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사마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연계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사마 테크놀로지는 미국 포춘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부터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해 고객관리가 핵심인 국내 금융과 유통 분야에 접목할 경우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효성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효성ITX는 기술 제휴를 위한 사전 협력 단계로 지난 11일 서울시 서초구 효성 반포 사옥에서 사마의 빅데이터 전략 및 활용방안 등 노하우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효성ITX는 그룹 IT 계열사의 빅데이터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틸러스효성,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등 임직원을 초청해 사마 테크놀로지의 빅데이터 활용 사례에 대해 학습하고, 추후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남경환 효성ITX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제휴로 효성ITX는 기존 CDN 사업과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의 SI 사업에서 빅데이터 분야로 IT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효성ITX와 사마테크놀로지 양사 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효성 IT계열사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빅데이터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