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조선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트렁크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던 김일곤이 체포됐다.

과거 3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트렁크에 넣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공개수배 중 김일곤은 17일 오전 11시쯤 서울 성동구 시민제보에 의해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김일곤은 성동세무서 인근 동물병원에 들어간 후 40대 간호사를 주사기로 위협하며 ‘동물 안락사용 약’을 요구했다고 밝혀졌다. 당시 간호사가 경찰에 목숨을 무릅쓰고 신고를 했던 것.

체포 당시 김일곤의 주머니에서는 잭나이프로 보이는 흉기가 2개 발견됐고, 바지에는 핏방울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김일곤은 “나는 잘못한 게 없다. 나는 더 살아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일곤 체포, 드디어 한시름 놨네" "김일곤 체포, 엄중히 처벌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