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황정음이 화제를 끌고 있는 가운데 과거 드라마에서 황정음의 연기변신이 재조명 되고 있다.

   
 

16일 첫 방송된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은 주근깨 가득한 홍조 띤 얼굴에 부스스한 폭탄머리를 한 채 등장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음의 망가진 분장 연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9년 방송됐던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는 상대 배우 윤시윤에게 오빠가 있다고 한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 위해 몸소 오빠로 분장을 감행했다.

커다란 예비군복에 덥수룩한 머리로 모자를 눌러쓰고 수염까지 그린 황정음의 가짜 오빠 황정남의 얼굴은 시청자들의 배꼽을 빼놨다.

또 2013년작 SBS 드라마 '돈의 화신'에서 황정음은 '뚱녀'로 변신했다.

이 드라마에서 황정음은 사채업자인 편모 슬하에서 자란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복재인 역을 맡아 자신의 얼굴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분장을 통해 드라마의 사실성을 높였다.

출연하는 드라마 마다 연기력과 화제성을 인정 받아 이제는 가수 보다 연기자로서 확고히 자리잡은 황정음의 연기 변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