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 정재영기자] '그녀는 예뻤다'에 출현하는 배우 황정음과 박서준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2년여 만에 출연한 토크쇼 촬영 도중 눈물을 펑펑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황정음은 지난 2011년  tvN 뮤직토크쇼 ‘러브송’ 녹화에 참여해 최근 돌아가신 할머니 얘기를 하다가 감정이 북 바쳐 눈물을 보였던 것.

제작진에 따르면 황정음은 당시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배우 이희진, 윤현숙의 이야기를 듣던 도중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는 전언.

윤현숙은 녹화 현장에서 과거 소속사와의 갈등을 겪던 시절 어머니마저 돌아가셔서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옛 전화기에 있는 어머니의 음성 메시지를 지운 것을 후회하며, “어머니의 음성이 정말 그립다”고 눈물을 쏟았다.

윤현숙의 이야기를 듣던 황정음은 그 당시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를 촬영하던 기간에 돌아가신 할머니를 회상했다. 그는 “할머니는 전형적인 우리나라 여인상이셨고, 오로지 희생만 하셨던 분”이라고 소개한 뒤, 추억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특히, 황정음은 “할머니를 여행 보내드리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며, “여행 가시라고 용돈을 드리면 할머니가 그 돈을 다른 어려운 형편의 자식들에게 주실 것 같았다”고 말하며 또 한번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