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선발투수가 난타를 당하면서 한화 이글스가 3연패 늪에 빠졌다.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한화는 선발투스 에스밀 로저스(30)가 난타를 당하며 2-15로 대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대승 거둔 NC는 6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이날 3타수 3안타를 치고 1타점 4득점을 올린 나성범은 시즌 119타점-103득점으로 17번째인 시즌 100타점-100득점 기록을 세웠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선발 투수와 포수의 활약으로 홈팀 롯데 자이언츠를 3-1로 꺾고 5위 가능성을 높였다.

SK는 이날 승리로 5위 롯데(64승 1무 69패)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패배를 기록한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6위 KIA 타이거즈(62승 68패)에 반 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대구 홈 경기에서 삼성은 10-4, 짜릿한 역전승으로 두산을 누르고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1로 줄였다.

이날 야마이코 나바로는 1999년 한화 이글스의 댄 로마이어, 2002년 SK의 호세 페르난데스가 기록한 45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불펜진 난조로 역전패한 4위 두산은 3위 넥센 히어로즈에 2게임 차로 더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