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맥주 페스티벌 필스너 페스트, 서울에 오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이 행사는 뭔가요?" "언제까지 열리나요?" 광화문에 위치한 동아일보 앞 광장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일제히 빼앗는 축제가 펼쳐졌다.

   
▲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에 걸쳐 광화문에 위치한 동아일보 앞 광장에서 (필스너 우르켈) 맥주 축제, '필스너 페스트'가 열린다. /사진=신진주 기자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필스너 페스트 2015'(일명 '필스너 맥주 축제')는 야외활동 하기 좋은 9월 중순 주말에 펼쳐져 야외에서 맥주를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을 잡았다.

행사 첫날 점심시간 인근 '필스너 페스트' 현장엔 많은 직장인들로 붐볐다. 청명한 하늘 아래 식사를 마치고 시원한 맥주한잔을 즐기러 온 것이다.

필스너 페스트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입장티켓 신청받았으나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인 만큼 현장에서 오는 비율이 더 높다"고 귀띔했다.

필스너 페스트는 173년 전에 탄생한 체코 대표 프리미엄 맥주이자 '라거(필스너) 맥주'의 효시인 필스너 우르켈의 역사적인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로 필스너 우르켈의 탄생지인 체코의 필젠에서 매년 개최된다.

현재는 독일의 옥토버 페스트와 더불어 전세계 맥주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꿈의 축제로 알려져 있다.

올해로 서울에서 6회를 맞이한 필스너 페스트는 현재 국내 수입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필스너 우르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획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한 체코 본토의 맥주 축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체코 맥주에 대한 우수성을 전파하고 체코 현지 브루어리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갓 양조된 신선한 생맥주를 제공하기 위한 이벤트라고 덧붙였다.

입장료 5000원을 내면 필스너 페스트 2015에 입장할 수 있는 팔찌와 코인 한개가 지급된다. 이 코인으로 필스너 맥주 한잔과 체코빵을 교환할 수 있다.

맥주 존, 푸드 존, 게임 및 이벤트 존 총 3가지 존으로 구성돼 맥주 애호가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비율도 높았다.

게임 3가지를 성공하면 스탬프를 주는데, 미션을 모두 완수하면 추가로 맥주 1잔을 더 주며 2층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우선권을 준다.

   
▲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에 걸쳐 광화문에 위치한 동아일보 앞 광장에서 (필스너 우르켈) 맥주 축제, '필스너 페스트'가 열린다. /사진=신진주 기자

먼저 173게임은 173년의 역사를 지난 필스널 우르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양팔을 뻗어 필스너우르켈 전용잔을 든 뒤 17.3초에 정확하게 '나 즈드라비(건강을 위하여)'라는 뜻의 체코식 선배사를 외치면 스탬프와 함께 나쵸를 나눠준다.

갤럭시 기어 vr를 쓰고 필스너우르켈 히스토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샌드아트 영상을 다 보면 스탬프를 찍어준다.

필스너 우르켈 관계자는 "올해 필스너 페스트는 도심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필스너 우르켈을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마련됐다"며 "갈수록 품질 좋은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번 필스너 페스트를 통해 체코 맥주의 완벽한 맛을 느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필스너 페스트는 19일 밤 10시까지 광화문 동아일보 앞 광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