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국제 관계와 대북·안보 정책 등 지목한 비율 높아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3주 연속 5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3주 연속 5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YTN방송 화면 캡처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5~17일 전국의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50%로 전주와 같았다.

부정적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8%였으며, 나머지는 '어느 쪽도 아니다' 혹은 '모른다'로 답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이달 첫째 주에 54%를 기록하며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갤럽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의 경우 외교·국제 관계와 대북·안보 정책 등을 지목한 비율이 여전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1%, 새정치민주연합이 21%로 각각 조사돼 모두 전주에 비해 1%포인트씩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등 내년 총선룰과 관련해, 새정치연합은 혁신안 및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와 관련해 당내 갈등을 겪고 있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노사정 대타협에 대해서는 '잘된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5%로,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 비율(20%)보다 높았다. 나머지 45%는 평가를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쟁점별로는 일반해고 요건을 명확화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각각 71%와 18%였고,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서도 70%와 20%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