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터키 에개해 해변에서 난민보트 전복으로 4살 여아가 숨진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 터키 에개해 해변에서 난민보트 전복으로 4살 여아가 숨진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YTN 뉴스화면 캡처.

연합뉴스에 따르면 18(현지시각) 터키 서부 이즈미르 주()의 에게해 해안에서 난민보트 전복사고로 숨진 4살 여아가 발견됐다고 터키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이즈미르의 휴양지인 체시메에서 이날 아침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아 시신이 해안가로 떠밀려 왔으며 이 여아는 그리스 섬으로 가려다 전복된 난민보트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터키 해안경비대는 15명이 탄 이 보트에서 어린이 8명을 포함해 시리아 난민 14명을 구조했다.
 
에게해의 그리스 섬들은 터키 서부 해안에서 가까워 유럽 부국으로 가려는 중동 난민들이 고무보트 등을 타고 대거 건너고 있으며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그리스 섬으로 가려다 에게해상에서 사고로 숨진 난민들은 274명에 이른다.
 
앞서 지난 2일에도 터키 보드룸의 한 해수욕장에서 남아가 숨진 채 발견된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킨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