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이승환이 19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빠데이 26년'을 열었다.

'빠데이 26년'은 본인이 세운 공연 시간 5시간 40분을 갈아치우기 위한 역사적인 무대로, 총 60여 곡, 6시간 공연에 도전하는 기록 콘서트다.

이미 이승환은 2012년 8월 19일 ‘빠데이’ 공연에서 게스트 없이 5시간 40분간, 총 52곡을 불렀다. 이번 ‘빠데이’에 3년 전보다 12곡을 더 준비했으며 이승환의 64곡에 달하는 곡수는 일반적인 가수들의 공연에 약 4배 정도 된다.

19일 이승환은 "장시간의 공연은 돌발 변수가 너무 많다. 아까는 멀티탭 하나가 고장나서 연습을 중단했다. 하나만 삐끗해도 흔들리게 된다. 그럴 때마다 노련한 대처 기대한다. 스태프들께도 박수달라"며 팬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당부했다.

이어 "'생활의 달인' 보면 뭐든 오래하면 되지 않나. 저는 그 진리를 믿는다. 계속 다짐하게 된다. 일단 의자가 있으니 앉아서 하는 즐거움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다.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공연 팬들에게 이승환 공연이 선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