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캡처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배우 김화란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한 매체에 따르면 광주 남도 장례식장 관계자는 TV리포트에 “고(故) 김화란의 빈소가 어제(18일) 마련됐다”고 밝혔다.

고 김화란은 지난 18일 타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일대를 지나다 사고를 당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고인의 빈소는 광주 남도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이다.

한편 1980년 MBC 공채 12기로 데뷔한 고 김화란은 드라마 ‘수사반장’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 남편 박상원과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섬마을로 귀농한 근황을 알려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과거 방송에서 귀농 이유에 대해 박상원은 "친구가 동생과 함께 사업을 하자고 제안했다. 내가 한 38억원을 대기로 했다. 그래서 가게도 정리했는데, 알고 보니 다 가짜였다"고 말했다.

김화란은 "내가 우울증에 걸릴 정도로 힘들었다. 주변에서 '남편 회사가 사기를 당했다더라'고 수근대더라"며 "난 항상 친구들 앞에서 잘나가는 모습만 보였기 때문에, 내 자존심이 허락하질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화란은 이어 "나를 그저 모르는데 가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다행히 좋은 곳을 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