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기자] 프랑스를 방문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마지막 일정으로 현지 6·25 참전용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19일(현지시각)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지금으로부터 65년 전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한 프랑스 젊은이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어 "한국·프랑수 수교 130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양국이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는 동반자가 됐다"며 "양국의 협력 관계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마지막 일정으로 현지 6·25 참전용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아리랑뉴스 방송화면

아울러 참전용사들은 황 총리의 간담회 초청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한국·프랑스 상호 교류의 해 행사를 통해 양국의 협력 관계가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패트릭 보두앵 참전협회장을 포함해 10여명의 참전 용사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황 총리는 이어 옛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청사를 찾아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둘러봤다.

파리위원부는 일제 강점기인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프랑스 파리에 설치한 외교부서로, 김규식을 대표로 한 파리위원회는 파리 강화회의에 독립을 위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황 총리는 이어 한국·프랑스 상호 교류의 해 행사를 기획한 예술인들과 오찬을 했다.

그는 "우리나라 예술인들의 헌신을 통해 한국·프랑스 상호교류의 해 행사가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