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확보, 개국일정 미지수
연합뉴스TV(이하 뉴스와이)는 10월 27일 오전 11시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채널설명회를 개최했다.

뉴스와이는 삼성,현대차,SK,롯데,포스코,GS 등 주요 광고주 400여명을 초청하여 편성전략과 뉴스포맷을 소개했다.

박정찬 연합뉴스TV사장은인사말을 통해 "뉴스와이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야 하느냐라고묻는다면 연합뉴스를 생각하면 된다. 연합 연장선이 뉴스와이다"라고연합뉴스경쟁력을 TV에도이용할 것임을 밝혔다.

박정찬사장은 "페널티킥은 첫번째가 힘들다. 연합은 1보 쏘는 것을 숙명으로 알고 살아왔다. 연합뉴스기자는 순하다. 착하다. 반론기회도 준다. 목에 힘주고 다니는 다른 언론과 다른다. 여러 매체가 많아도 뭔가 옳은 얘기인지 사안이 복잡할 때 연합을 보자"라고 연합뉴스의 장점을 전했다.

또, 박정찬사장은 "연합뉴스를 도와주고 싶었는데 그릇이 없었다. 기회가 왔다."라고 광고주들에게 간접적으로 광고를 요청했으며 "연합은 보도채널신청하면서 국제정보전에서 전선에서며 국민에 봉사하는자세로 군림안하고 언론이 대단한 권력인양 하는 것도 자재할 것"이라고자세를 밝혔다.

뉴스와이(법인명 연합뉴스TV)는 직원 150여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뉴스생산은 주로 연합뉴스의130여명의 지방네트웍, 60여명의 특파원 등 600여명의 취재인력이담당할 예정이다.



연합뉴스를 이끌 앵커와 아나운서들이 광고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스와이를 이끌 앵커와 아나운서들이 광고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하지만 개국일정은MBN 폐업일 미확정때문에, 채널확보는기존 MBN채널인 23번 내지 25번을 MBN이 정보채널(가칭 MBN 머니)로 다시 론칭한다는 얘기가 돌아 뉴스와이는 축제분위기 보다는 풀어야할 숙제가 많은 상황이다. MBN이 23번을 포기하면 뉴스와이는 내심 23번으로 서비스하기를 바라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5월 6일 매경종편을 승인하면서 "(주)매일방송(방송법상 특수관계자 포함)은 방송채널사용사업을 등록하여 운영하고자 하는 경우, 시청자가 보도프로그램을 편성할 수 있는 채널로 오인하게 하여서는 아니된다. 특히, 채널명 및 방송프로그램 편성계획에 대해서는 방송채널사용사업 등록 전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조건을 부과하며 사실상 MBN의 유사보도채널 진입을 금지했다.

이러한 뉴스와이의 주장에 대해 MBN의 관계자는 23번 MBN채널을 얻기 위해상당기간의 공을 들여 노력한만큼 자발적으로 채널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MBN이유사보도채널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전력이 있어 MBN머니가 유사보도채널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가칭 MBN머니는재테크와 건강에 치중한 정보채널로서 보도국이나 취재인력을 별도로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와이와 MBN이 향후 23번 준황금채널을 두고 어떠한 대응을 할지또 방통위는 MBN의 정보채널에 대해 어떠한 판단을 할지 언론계 난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