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튜브 캡처. 기사와 관련 없음.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뉴질랜드의 한 동물원에서 여성 사육사가 호랑이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질랜드 일간 뉴질랜드헤럴드는 20일(현지시간) 오전 오클랜드 남부 해밀턴에 위치한 해밀턴 동물원에서 한 여성 사육사가 수마트라 호랑이에게 수차례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긴급구조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쯤 신고를 받고 응급차가 현장으로 출동했다며 그러나 호랑이 공격을 받은 여성 사육사는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이 사육사는 호랑이가 머무는 사육장을 청소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이날 사고가 발생한 직후 관람객들을 모두 내보내고 동물원을 잠정 폐쇄했다.

이 동물원에서는 2013년에도 한 사육사가 사육장 안이 비어 있는 줄 알고 들어갔다가 호랑이 한 마리를 발견하고 달아나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지난 1969년 만들어진 해밀턴 동물원에는 현재 수마트라 호랑이 5마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