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최근 호주 총리직에 오른 말콤 턴불이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 호주 서호주 캐닝 지역에서 실시된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 자유당의 앤드루 헤이스티 후보(32)는 노동당의 매트 케요 후보(33)를 제치고 당선됐다.

개표율 70% 상황에서 헤이스티는 46%의 득표로 36%에 그친 케요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헤이스티는 낮은 지지도 등으로 고전했지만 인기도가 높은 온건 보수파 턴불이 총리로 등장하면서 무난하게 승리했다.

한편 턴불 총리는 국방장관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을 기용하는 등 개각을 단행했다. 마리스 페인을 국방장관에 임명하는 등 2명이었던 여성 장관을 5명으로 확대, 조 호키 재무장관은 스콧 모리슨 사회복지장관에게 자리를 내줬다.

총리선호도에서 턴불은 50%를 넘는 지지율로 20%에 머무른 빌 쇼튼 노동당 대표를 크게 앞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