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SK 와이번스가 5위 자리를 되찾으면서 ‘가을 야구’ 가능성을 높였다.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SK는 KIA를 9-2를 누르고 승리를 챙겼다.

5강 경쟁 상대인 KIA를 전날 7위로 끌어내리고 6위 자리를 꿰찬 SK는 KIA를 또다시 꺾어 롯데 자이언츠마저 제치고 5위에 등극했다.

5위로 SK가 올라선 것은 8월 8일 케이티 위즈와 홈 경기 이후 43일 만이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맞붙은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는 KBO 리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 세워졌다. 이날 박석민은 4타수 3안타를 치고 볼넷 두 개를 고르며 혼자 9타점을 올렸다.

박석민의 활약 속에 삼성은 롯데를 17-13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마산 홈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는 넥센 히어로즈를 9-3으로 꺾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선발투수 에릭 해커는 6이닝 동안 3안타와 사4구 5개를 내주고 2실점으로 막았고 올 시즌 18승(5패)째를 챙기며 다승 단독 1위로 나섰다.

넥센 박병호는 8회 솔로 아치로 시즌 49호 홈런을 기록하며 KBO 리그 사상 첫 ‘2년 연속 50홈런’ 달성을 눈 앞에 뒀따.

두산 베어스는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세방을 포함한 18안타를 몰아쳐 16-4로 대승을 거뒀다.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케이티 위즈를 7-3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