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10억에서 마이너스 7억 2천으로 재무 안정화
우장균 기자협회장은 출판기념회에 앞서 마련한  간담회에서 모임의 성격을 " 언론자유와 MB정부에 핍박받는 언론인들의 조촐한 모임"이라 부르는 것이 맞을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우회장은 바쁜 업무일정 속에서도 그 간의 언론인으로서의 여정을 담은 '다시 자유언론의 현장에서'라는 책을 출간하며 곧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서나마 이같은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담담한 소회를 밝혔다.

전 YTN 해직 기자로서 여러 우여곡절 끝에 출간 된 책을 보며 많은 감정을 느꼈을 그이지만,앞으로의 언론인들이 나아갈 방향을 이야기 할 때는 누구 못지않게 신념과 힘이 넘쳤다.

이어진 참석 기자들의 질의에도 사심없이 답해 나가던 그는,자신의 임기내 기억 될 만한 업적으로 ▲흑자재정확립 ▲ 사단법인화  ▲회장 직선제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8000여명의 기협회원들의 손으로 직접 선출하는 기협회장이야말로 그 정통성을 인정받는 진정한 대표자가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책을 저술,출간하며 어려웠던 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PD로서의 경험을 살려 세계의 명화 속에서 언론관련 이야기를 쉽게 풀어가려 했지만,가끔 주제에서 벗어나 양이 방대해지다 보니 이를 추려 한 가지 주제를 일관되게 이끌어 나가는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며 간혹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어도 이해바란다며 겸양의 모습을 보였다.

우장균회장은 주말시간을 쪼개 사무실에서 7~9 시간씩 4개월여를 집필에 몰두하여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출판기념회에서 기자에게 친필사인하는 우장균 기협회장
▲ 우장균 기협회장


한편,테니스광이기도 한 우회장은 "언론인 테니스대회를 열기를 희망했으나 그렇지는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항상 건강관리를 잘하라며 테니스를 권유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YTN 해직기자들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이즈음 "한 명의 기자라도 더 복직을 하여 바른 언론인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모두 기원 해달라"며 승소의 열망을 강하게 나타냈다.

또한,"만약,우리 6명 중 한명의 복직자가 나오지 않아도 우리는 이 소송을 시작하며 보이지않는 거대권력을 상대로 이미 이긴것과 같다"고 말하며 언론인으로서의 신념있는 길을 가는 본인과 5명의 해직자 모두가 승자임을 당당하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