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이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하여 논의
최시중위원장은 10월31(월) 오전, 한국을 방문한 그렉 다이크(Greg Dyke) 영국 BBC 前사장과 면담하였다.

이 자리에서 그렉 다이크 前사장은 최시중 위원장과 BBC를 비롯한 영국의 공영방송 제도와 공영방송이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다이크 前사장은 공영방송은 역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상업화되는 매체 환경 속에서 이러한 점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크 前사장은 정치적, 경제적, 기술적 변화로 공영방송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공영방송도 여기에 도태되지 않도록 변화에 적응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에 대하여 최시중 위원장은 최근 국내 방송시장현황을 예로 들면서' 미디어 환경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공영방송 사업자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특히 종합편성채널 도입과 미디어랩 제도 변화는 우리나라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으며 , 디지털 전환에 따른 미디어 시장의 환경변화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을 교환하였다.

그렉 다이크 前사장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BBC사장을 역임하였으며, 재직 중 무료 다채널방송인 프리뷰(Freeview)서비스를 도입하였으며, BBC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

방송문화진흥회 초청으로 지난 30일 한국을 방문한 그렉 다이크 전 사장은, 11월 1일 개최되는 TIM(Trend and Issue in Media Forum)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면담을 통해 "영국과 우리나라 공영방송 현안에 대하여 상호 유용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