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요 대학 및 과학기술원 학생 등 500여명 초청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LG디스플레이가 R&D 우수 인재확보를 위해 이공계 대학생을 사업장으로 초청해 직무상담과 디스플레이 산업과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이색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 LG디스플레이가 R&D 우수 인재확보를 위해 이공계 대학생을 사업장으로 초청해 직무상담과 디스플레이 산업과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이색 채용설명회를 열었다./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22일 파주 사업장에서 한상범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KAIST 등 수도권을 대표하는 11개 대학 및 과학기술원 이공계 학생과 교수 등 총 520명이 함께한 ‘테크니컬 톡(Technical Talk)’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룹별로 나눠 채용 상담을 가진 후 LG디스플레이의 전시관을 견학하며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체험했다. 각 그룹에는 다수의 현직 연구원들이 함께해 직무상담은 물론 미래 엔지니어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강의세션에서는 한상범 사장을 비롯해 CTO 강인병 전무, OLED 연구담당 윤수영 상무 등 주요 경영진과 주요 대학교의 교수들이 ‘시대를 뛰어넘은 LG디스플레이’, ‘지금은 OLED 시대’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테크니컬 톡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해 국내 최고 교수진의 전공별 세미나를 병렬 세션으로 마련해 참가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들음으로써 맞춤형 디스플레이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려대학교 전기 및 전자공학부 고성제 교수의 ‘디스플레이에서의 영상처리 기술 및 응용’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비롯해 한양대학교 전자 및 전자공학과 권오경 교수, 연세대학교 신소재 공학과 명재민 교수, 경희대학교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장진 교수,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조규진 교수가 디스플레이 관련 특강을 진행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한상범 사장이 ‘변화와 혁신의 시대, 그리고 내일을 향한 꿈과 도전’을 주제로 한 강연을 펼쳤다.

한상범 사장은 “급변하는 환경과 변화의 시대에는 변화하는 환경을 명확히 인식하고 제대로 대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미래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큰 꿈을 품고, 창의력과 끊임없는 열정으로 끈질기게 도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고 그 마음을 당길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며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는 ‘이청득심(以聽得心)’, 즉 귀 기울여 경청하고 진심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