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롯데월드타워 내진성능평가’를 주제로 시공기술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 정란 단국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가 롯데월드타워의 내진성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롯데건설 제공

이번 발표회는 최근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 발생 대지진과 비교를 통해 롯데월드타워의 내진성능 평가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정란 단국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와 이철호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월드타워가 견딜 수 있는 최대 지진력 평가’ 연구 결과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정 교수는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내진설계기준보다 기준을 강화해 설계했다”며 “롯데월드타워와 같은 초고층 건물은 지진보다는 바람에 취약해 바람하중에 더 집중해 설계가 이뤄지게 되는데 이 경우 지진에 대한 안전성도 크게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월드타워는 첨단구조물로 순간최대풍속 80m/s와 규모 9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풍·내진설계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공기술발표회를 통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제2롯데월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롯데월드타워 초고층 프로젝트 공사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정기적으로 전문 기관과 관련 분야 교수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