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이 공소시효를 6개월 남겨두고 한국으로 송환된 가운데 과거 영화화돼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사건들의 공소시효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이 공소시효를 6개월 남겨두고 한국으로 송환된 가운데 과거 영화화돼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사건들의 공소시효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지난 2009년 영화로 만들어져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태원 살인사건 당시 피의자인 애드워드 리와 아더 존 패터슨은 검찰에 송치돼 재판을 받았으나 애드워드 리는 무죄, 아더 존 패터슨은 흉기소지만 인정돼 복역 후 풀려났다.

영화 개봉 후 여론은 재수사를 강력 추진했고 결국 이태원 살인사건은 수면위로 올라왔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사건 발생 18년 만에 피의자인 아더 존 패터슨을 한국으로 송환해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태원 살인사건에 이어 영화화된 미제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03년 개봉한 ‘살인의 추억’은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흥행에 성공했다. 수십명의 여자를 살해한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은 끝내 검거되지 못했고 공소시효 마저 끝나 영원한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2007년 개봉한 ‘그 놈 목소리’ 역시 이태원 살인사건처럼 실화를 모토로 제작된 영화로 故이형호군 유괴·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삼았다.

그러나 결국 ‘그 놈 목소리’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공소시효가 끝나 사건은 미제로 남게됐다.

개구리를 잡으러 산으로 올랐다가 모두 실종된 ‘개구리 소년’ 사건도 누군가의 범행이라는 단서만을 남기고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