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까지 리츠(부동산투자회사·REITs) 신규 영업인가가 총 40여건, 자산규모로는 약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현재까지는 24건으로 전해졌다.

   
▲ 2015년 예상 영업인가/자료제공=국토부

국토부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1년 32건을 넘어서는 영업인가 역대 최대치로, 부동산 경기회복과 주택,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츠 활용이 활발해진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9월 현재 리츠는 총 118개, 자산규모 16조4000억원을 돌파, 2001년 도입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공임대주택(4건)과 기업형 임대주택(New Stay, 4건) 등 정부 주도의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리츠가 원활히 추진되면서 다른 주택 리츠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물류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는 7건으로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자상거래의 활성화 등으로 인해 물류창고 수요가 늘면서 예상 수익률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물류 리츠는 ‘리츠-물류분야 업무협약 체결(8.28)’ 등으로 인하여 향후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모와 투자자산 다각화를 통해 대형 리츠가 육성되면 일반 투자자들도 소액투자를 통해 부동산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며 “5월부터 진행된 학계·업계 전문가 협의체 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연내 리츠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